대한비뇨생식영상의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8년부터 2년간 대한비뇨생식영상의학회 회장을 맡게 된 보라매병원 영상의학과 문민환입니다.
대한비뇨생식영상의학회는 1993년 2월 대한방사선의학회의 일곱 번째 산하 연구회로 시작하여 이제 약 80여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하는 대한영상의학회 산하학회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타 산하학회와의 차별성이나 본 학회의 전문성이 부각되지 않아 대한영상의학회 산하학회 중 그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은 편에 속하지만 다른 산하학회에서 인정하고 부러워하는 회원간의 화합과 같은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 학회의 발전을 위하여 우리 학회가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차별성, 전문성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 학회가 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포함한 학회의 새 임원들이 임기를 시작하면서 학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정리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한비뇨생식영상의학회 고유 업무의 점검입니다. 국문 교과서 개정판 작업을 시작으로 수련/고시 업무, 연구 활동 및 규정집 등을 점검하여 대한비뇨생식영상의학회가 수행하고 있는 기본 업무를 점검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차별성 및 전문성 강화도 집행진이 관심 가지고 있는 분야입니다. 교과서나 학술지 등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의 범위를 벗어나는 의견 교류의 기회를 자주 마련하고 그 결과물을 가이드라인의 형태로 제공하여 비뇨생식영상의학 분야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산하연구회가 계획하고 있는 전립선영상 심포지움을 국내외로 확대하여 대한비뇨생식영상의학회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계기로 발전시키고 이를 통하여 본 학회의 위상을 새롭게 하는 기회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비뇨기, 산과, 부인과를 전문 영역으로 하는 비뇨생식영상의학회가 관여하는 전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본 학회의 규모는 우리 학회의 약한 점입니다. 우리 학회가 갑자기 커지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만 학회의 고유성, 차별성,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회원 여러분의 힘을 집중시켜 노력한다면 머지 않아 학회의 전문성에 어울리는 관심을 받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를 대비하여 우리의 후배들이 비뇨생식영상의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화합하고 협력하며 우리 학회가 가진 강점을 키우고 약한 점을 보완하도록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항상 도움을 주시는 대한비뇨생식영상의학회 회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2018년 1월
대한비뇨생식영상의학회
회장 문민환